29일 저녁시편

시편 142-143편

142편

1 나는 주님께 부르짖습니다. ◯ 나는 주님께 애원합니다.
2 나의 애타는 마음을 고백합니다. ◯ 이 괴로움을 아뢰옵니다.
3 내가 숨어 넘어갈 듯 허덕일 때 ◯ 당신만이 나의 앞길을 보살피십니다. 
3* 사람들은 나를 잡으려고, ◯ 내 가는 길에 덫을 놓았습니다.
4 아무리 둘러보아도 걱정해 주는 이 하나 없고: 도망칠 길마저 모두 막혔는데, ◯ 내 목숨을 걱정하는 사람 하나 없습니다.
5 주여, 당신 향하여 소리지릅니다. ◯ “당신은 나의 피난처, 이 세상에서 당신만이 나의 모든 것이십니다.”
6 나는 너무나도 비참하게 되었습니다. ◯ 부르짖는 이 소리를 귀담아 들어 주소서.
6* 나를 핍박하는 자들에게서 이 몸을 건져 주소서. ◯ 그들은 나보다 강합니다.
7 이 감옥에서 나를 살려 내 주소서. ◯ 당신 이름 불러 감사노래 부르리이다. 
7* 나에게 입혀 주신 당신 은덕으로 ◯이 몸이 의인들에게 둘러 싸이리이다.

143편

1 주여, 내 기도를 들어 주소서: 내 애원하는 소리 들으소서. ◯ 당신은 진실하시고 의로우시니 대답하소서.
2 이 종을 재판에 붙이지 말아 주소서. ◯ 살아 있는 사람치고, 당신 앞에 죄없는 사람 없습니다.
3 원수들이 이 몸을 따라 잡아, 이 목숨 땅바닥에 메어치고는 ◯ 영영 죽어버린 사람처럼 어둡고 깜깜한 곳에 살게 합니다.
4 내 숨결이 가쁘고 ◯ 넋이 다 빠졌습니다.
5 지난날이 눈앞에 선합니다: 당신의 은덕을 곰곰이 생각합니다. ◯ 손수 해 주신 일을 잊을 수가 없습니다.
6 내 영혼, 마른 땅처럼 당신 그려 목말라 ◯ 두 손 들어 당신께 비옵니다.
7 주여, 어서 대답해 주소서. 숨이 넘어갑니다. ◯ 나를 외면하지 마소서. 저들처럼 깊은 구렁 속에 빠져 들지 않게 하소서. 
8 주님께만 의지하오니, 새벽에 고마운 말씀 들려주소서: 당신만 쳐다보는 이 몸이오니 ◯ 어떻게 살지 그 길을 알려 주소서.
9 주여, 당신께로 피합니다. ◯ 원수의 손에서 건져 주소서.
10 당신은 나의 하느님, 당신 뜻대로 사는 법 가르쳐 주소서. ◯ 그 선하신 영으로써, 한 길을 가도록 나를 인도하소서.
11 주여, 당신 이름 영광되도록 나를 살려 주소서. ◯ 주님은 의로우시니, 이 곤경에서 이 목숨 건져 주소서.
12 나를 사랑하시오니 저 원수들을 없애 주시고: 나를 억누르는 자들을 멸하소서. ◯ 이 몸은 당신의 종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