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7일 저녁시편

시편 126-131편

126편

1 주께서 시온의 포로들을 풀어 주시던 날, ◯ 꿈이든가 생시든가!
2 그 날 우리의 입에서는 함박 같은 웃음 터지고 ◯ 흥겨운 노랫가락 입술에 흘렀도다.
2 그 날 이교 백성 가운데서 들려오는 말소리, ◯ “놀라와라, 주께서 저 사람들에게 하신 일들!”
3 주께서 우리에게 놀라운 일 하셨으니 ◯ 우리는 얼마나 기뻤던가.
4 주여, 저 네겝 강바닥에 물길 돌아오듯이 ◯ 우리의 포로들을 다시 데려 오소서.
5 눈물을 흘리며 씨뿌리는 자, ◯ 기뻐하며 거두어들이리라.
6 씨를 담아 들고 울며 나가는 자, ◯ 곡식단을 안고서 노랫소리 흥겹게 들어오리라.

127편

1 주께서 집을 세우지 아니하시면 ◯ 집 짓는 자들의 수고가 헛되며 
1* 주께서 성을 지키지 아니하시면 ◯ 파수꾼의 깨어 있음이 헛일이다.
2 이른 새벽에 일찍 일어나는 것도 ◯ 밤늦게야 잠자리에 드는 것도,
2 먹으려고 애쓰는 것도, 다 헛되고 헛되니 ◯주께서는 사랑하시는 자에게, 잘 때에도 배불리신다.
3 자식은 주님의 선물이며 ◯ 태중의 소생은 그가 주신 상급이다.
4 젊어서 낳은 자식은 ◯ 용사가 손에 든 화살과 같으니, 
5 복되어라, 전통에 그런 화살을 채워 가진 자, ◯ 성문에서 원수들과 담판할 때 부끄러움 없으리라.
 

128편

1 복되어라, 주님을 경외하며 ◯ 그의 길을 걷는자.
2 네 손으로 일하여 그것을 먹으니, ◯ 그것이 네 복이며 너의 행복이다.
3 네 집 안방의 아내는 푸짐히 열린 포도나무 같고 ◯ 밥상에 둘러앉은 네 자녀들, 올리브의 햇순같구나.
4 보아라, 주님을 경외하는 자는 ◯ 이렇게 복을 받으리라.
5 주께서 네 평생 모든 나날을, 시온으로부터 축복하시어 ◯ 예루살렘의 번영을 바라다보며
6 아들 손자 많이 보게 하여 주시기를! ◯ 이스라엘에 평화 있기를!
 

129편

1,2 이스라엘이 하는 말, “젊어서부터 받은 많은 학대에도 ◯ 나는 꺾이지 않았었지.
3 밭가는 자들이 땅을 갈아엎듯이 ◯ 내 등에 고랑같은 상처를 내었지만
4 의로우신 주께서는 ◯ 악인들의 멍에를 박살내셨다.
5 시온의 원수들아, ◯ 모두 망신당하고 물러들 가라.
6 지붕 위의 풀포기처럼 ◯ 뽑을 새도 없이 시들어 버리리라.
7 베는 이의 손에도 ◯ 묶는 이의 아름에도 차지 않으리니 
8 지나가는 이 아무도 “주님의 축복이 너희에게 있기를! ◯ 주님의 이름으로 너희에게 복을 빈다” 하는 사람 없구나.
 

130편

1,2 주여, 깊은 구렁 속에서 당신을 부르오니: 주여, 이 부르는 소리 들어 주소서. ◯ 애원하는 이 소리, 귀 기울여 들으소서.
3 주여, 당신께서 사람의 죄를 살피신다면, ◯ 감당할 자 누구이리까?
4 그러나 용서하심이 당신께 있사오니 ◯ 이에 당신을 경외하리이다.
5 나는 주님 믿고 또 믿어 ◯ 나의 희망 그 말씀에 있사오니,
6 새벽을 기다리는 파수꾼보다 ◯ 내 영혼이 주님을 더 기다리옵니다. 
7 새벽을 기다리는 파수꾼처럼 ◯ 이스라엘이 주님을 기다리옵니다. 
7 인자하심이 주님께 있고 ◯ 풍요로운 속량이 그에게 있으니 
8 그가 이스라엘을 속량하시리라. ◯ 그 모든 죄에서 구하시리라. 

131편

1 주여, 내 마음은 교만하지 않으며 ◯ 내 눈은 높은 데를 보지 않습니다. 
1 나 거창한 길을 좇지 아니하고 ◯ 주제넘게 놀라운 일을 꿈꾸지도 않습니다.
2 차라리, 내 마음 차분히, 가라앉혀 ◯ 젖 떨어진 어린 아기, 어미 품에 안긴 듯이 내 마음 평온합니다.
3 이스라엘아, 이제부터 영원토록 ◯ 네 희망을 주님께 두어라.